영화 개요
국내에서 2010년에 개봉한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축구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써 2006년에 마이클 루이스가 집필한 논픽션 작품 “The Blind Side : Evolution of a Game”을 각색해서 개봉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존 리 행콕이 감독으로서 연출하였으며 산드라 블록이 여자 주연을 맡았습니다.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 출연을 계기로 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16회 미국 배우 조합상의 영화부문에서 여우주연상,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 영화로써만 총 4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처럼 이 영화 내에서 산드라 블록은 마이클 오어의 엄마 역할 연기를 잘 해내며 관객의 영화 몰입도를 상승시켰습니다. 또한 남자 주인공은 실제로 미식축구 체격을 가지고 있는 퀸트 아론이 연기를 함으로써 몰입도 상승의 요인 중에 하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줄거리
마이크 오어(퀸트 아론)는 어린시절 약물중독인 엄마와 이별을 한 후 여러 집에서 보호를 받으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다가 그의 건장한 체격을 한눈에 알아본 고교 미식축구 코치로 인해 상급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팀에 들어간 이후에도 마이클 오어는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됩니다. 심지어 당시에 거주하고 있던 집에서도 쫓겨나 길거리에서 생활을 전전하며 안 좋은 길로 빠지게 될 위험성도 갖게 됩니다. 이를 본 리 앤 투오이(산드라 불록)는 마이클 오어를 챙겨주며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려 하지만 살아생전 누군가의 지극정성인 보살핌을 받아본 적이 없는 마이클 오어는 자꾸 엇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리 앤 투오이의 끈질긴 노력 끝에 마이클 오어 또한 마음을 열게 되고 그녀의 가족으로 점점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미식축구에 대한 실력 또한 늘어나게 됩니다. 처음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마이클 오어는 이러한 생각을 미식축구를 할 때도 적용을 시킵니다. 자신의 팀원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미식축구를 하며 그의 실력은 나날이 발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실력은 다른 학교의 팀과 시합을 할 때 비디오로 녹화가 되며 미국의 전 대학 미식축구 팀들의 눈에 들게 됩니다. 영화에선 이후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마이클 오어는 이후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 중에 한 명이 됩니다.
영화 총평
누군가의 일생을 한편의 영화로 담기에는 영화의 시간이 짧긴 하지만 블라인드 사이드는 그 일생을 잘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이 영화를 처음 시청할 때까지만 해도 실화라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다 본 후에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오랜만에 봤다고 생각했는데, 추후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사실을 알고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 가지쯤은 잘하는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모른 채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 것이 안타까운 부분인데, 한국사회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능력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이 당연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리 앤 투오이가 마이클 오어의 능력을 발견하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었던 것처럼 한국사회의 모습이 바뀐다면 더욱더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공부가 성공을 하기 위한 가장 단순하고 쉬운 길이라곤 하지만 사람마다 한 개쯤은 다른 이들보다 잘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공부보다 더 쉽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잊지 않고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자신의 인생이 더욱더 좋은 쪽으로 개선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영화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영화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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